와이파이

Wi-Fi(와이파이) 스마트폰/노트북 보급 상황

지식은행 2021. 7. 21. 12:39
Wi-Fi(와이파이) 스마트폰/노트북 보급 상황

  지난 번 글의 와이파이 기초 자료에 이어서 현재 어느 단계의 수준까지 Wi-Fi 가 사용되고 있는지 알아보자. 한국의 대표 스마트폰 기업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와 미국의 대표 스마트폰 기업인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 그리고 노트북은 삼성, LG, ASUS 등 다양한 브랜드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삼성전자 Galaxy S Series

 

출처: https://www.samsung.com/sec/smartphones/galaxy-s21-ultra-5g/specs/

 

2021년 7월 시점,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은 Galaxy S21이고, 가장 High Tier 등급인 Ultra 모델이다. 위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스펙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주목해야 될 부분은 '연결' 이다. Connectivity 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GPS, Wi-Fi, NFC, Bluetooth, UWB(Ultra Wide Band) 등 다양한 기술들이 존재한다. 기회가 된다면 UWB에 대해서도 다루어 볼 생각이다.

 

 

  우리가 주목해보아야 할 곳은 Wi-Fi 이고, 기재된 내용은 802.11 a/b/g/n/ac/ax 2.4G+5G+6GHz, HE160, MIMO, 1024-QAM 이라는 것이다. 이 내용은 규격에 대한 이야기를 알아야하기 때문에 이전 강의인 Wi-Fi 기초 자료를 보고 오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쉽게 얘기하면 Wi-Fi 1(802.11.a)부터 Wi-Fi 6(802.11ax)까지 모두 지원하는데다가 6GHz를 사용한다고 하니, Wi-Fi 6E 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즉, 삼성의 스마트폰에는 모든 Wi-Fi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고 보면 되겠다. 그렇다면 다른 Galaxy S21 시리즈는 어떠한지 살펴보겠다.

 

출처: https://www.samsung.com/sec/smartphones/galaxy-s21-5g/specs/

  차이점을 살펴보자. Galaxy S21, Galaxy S21+ 모델에는 6GHz 가 없고, HE160이 아닌 HE80 으로 되어있다. 확실히 Galaxy S21 Ultra 모델이 비싼 이유가 있는 것이다. 과거 Galaxy S20, Note20 시리즈와 비교해보았지만, 와이파이 6GHz를 사용하는 것은 Galaxy S21 Ultra가 처음이었다. HE80, HE160 에 대한 내용은 쉽게 얘기하면 Bandwidth 를 의미하는 것으로, HE80 = 80MHz의 Bandwidth, HE160 = 160MHz의 Bandwidth 를 사용한다는 뜻이다. 관련 내용은 Wi-Fi를 깊게 알아볼 때, 따로 정리하겠다.

(*HE = High Efficiency)

 

  후속 모델인 Galaxy S22 에 대한 정보는 아직 없으나, 전작 대비 스펙이 Downgrade 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최소한 Ultra 급의 모델은 Wi-Fi 6E를 지원할 것이라 생각된다. 2022년 초에 상황이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상황에 따라 글을 수정하도록 하겠다.

 

Apple iPhone12

출처: https://www.apple.com/kr/iphone-12-pro/specs/

 

  다음은 Apple 의 iPhone 12 모델이다. Pro 및 Pro Max에 대한 내용인데 모두 2x2 MIMO 방식의 Wi-Fi 6(802.11ax) 라고 되어있다. 찾아보니 이 스펙은 iPhone 11 모델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다. 즉, iPhone 11 ▶ 12로 넘어오면서 Wi-Fi의 스펙에는 변화가 없었다는 뜻이다. 또한 6GHz 라는 내용이 없기 때문에, Wi-Fi 6E 는 지원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올해 나올 iPhone 12에는 6GHz 를 지원할지 말지 예측하기 어렵다. 삼성의 Galaxy S 시리즈는 이미 한 번 들어갔었기 때문에 다음 모델에 적용을 하겠지만, 애플의 iPhone은 아직 써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신기술로써 넣을지 말지 의문이다.

 

 

 

다음으로 알아볼 것은 노트북 시리즈이다.

 

삼성전자 Galaxy Book Pro

 

출처: https://www.samsung.com/sec/galaxybook/galaxy-book-pro-nt950xdc-xd71s/NT950XDC-XD71S/

 

  먼저 삼성전자의 노트북이다. 요즘 나오는 제품으로 찾아보았다. Galaxy Book 시리즈라 부르고 Wi-Fi 6를 지원하고 있다. 역시 Wi-Fi 6E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LG 전자 Gram 시리즈

출처: https://www.lge.co.kr/notebook/16z90p-ga50k

  다음 LG 전자의 그램(gram) 이다. 이 노트북도 마찬가지로 Wi-Fi 6까지 지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ASUS ProArt StudioBook One 시리즈, ZenBook Pro Duo 시리즈

 

출처: https://www.asus.com/kr/Laptops/For-Creators/ZenBook/ZenBook-Pro-Duo-15-OLED-UX582/

  위 한국의 대기업 노트북과는 달리 ASUS 는 Wi-Fi 5(802.11ac)를 지원하는 노트북과 Wi-Fi 6(802.11ax)를 지원하는 노트북이 있다. 그렇다고 Wi-Fi 5가 있으면 느리고, Wi-Fi 6가 있으면 빠르다고 할 수 있을까? 답은 '아니다'. 두 노트북의 스펙에는 Wi-Fi 기술 차이가 있지만, 개인 사용자 입장에서 느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Wi-Fi 6는 많은 기기들이 있을 때 효율적으로 동작을 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가정에서 사용하는 사람은 Wi-Fi 6의 HE 기술을 크게 체감하지 못할 것이다. 

 

 

  Wi-Fi 가 현재 보급되어 있는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지금까지 내용을 정리하면 Wi-Fi 6가 상당히 많이 보급되어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Galaxy S21 Ultra 모델에는 Wi-Fi 6E 까지 보급되어 있기 때문에 6GHz 대역의 통신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노트북에도 마찬가지로 Wi-Fi 6는 대부분 보급되어 있으나, Wi-Fi 5 까지 보급된 곳도 있다. 조금 더 조사해본 결과 스마트폰은 2019년 모델(Galaxy S10)부터 Wi-Fi 6가 들어간 것으로 보이고, 그 이전 모델들은 Wi-Fi 5(802.11ac)까지 들어가있다.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던져본다. Galaxy S10 이전의 모델들과 Galaxy S10 이후 모델들의 Wi-Fi 차이점을 체감한 적이 있는가?. 체감한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상당 수의 사람들은 체감하지 못 했을 것이라 생각되고, 이런 변화가 있다는 것 자체를 몰랐을 것이라 생각된다.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집에 있는 공유기에서 Wi-Fi 6를 지원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위에 기재한 내용 중 Galaxy S10 전후로 Wi-Fi 의 변화를 느끼기 위해서는 사용하고 있는 공유기의 스펙이 바뀌어야 한다. Naver 에서 "11ax 공유기" 라고 검색을 해보자. 공유기 가격이 정말 좋은 것은 50만원이 넘는 수준이고, 싼 것도 10만원 정도이다. 이 정도의 돈을 주고 공유기를 사는 사람이 있을까? 있긴 하겠지만, 웬만한 집에서는 사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다. 그렇기 때문에 Wi-Fi 6를 지금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또한 Wi-Fi 6는 HEW 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High Efficiency Wireless 이다. 이는 밀접한 지역에서 효율적으로 통신을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적을 경우에는 크게 체감하기 어렵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