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스마트폰의 Wi-Fi 보급 상황에 대하여 글을 작성한 적이 있는데, Galaxy S21 Ultra 모델에 들어간 IC는 Broadcom 사의 BCM4389 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World's First 라고 적혀있다. 그렇다면 이제 Wi-Fi 6E 를 통하여 더 빠른 속도의 통신을 할 수 있을까?
https://www.broadcom.com/company/news/product-releases/54181
Broadcom Inc. | Connecting Everything
www.broadcom.com
이번 BCM4389 라는 IC의 주된 기능(Key feature)을 요약한 것이다.
우리가 주목할 곳은 Operation in 2.4GHz and 5.1-7.125GHz unlicensed bands, 160MHz channel bandwidth 라는 곳이다. 주파수를 아주 넓게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두 가지를 쉽게 얘기하면 Wi-Fi 6E, 대역폭 160MHz이다. 몇 가지 해석 가능한 부분만 적어본다.
- Support for 2 streams of Wi-Fi 6E 란 것을 보아 5~7GHz 의 안테나가 2개라는 것이다. (MIMO통신 가능)
- 1024-QAM modulation 기술은 Wi-Fi 6(802.11ax) 부터 도입이 되었던 것이고, 같은 방식을 6GHz 까지 사용한다.
- OFDMA 기술도 위의 1024-QAM과 동일하다.
- MU-MIMO(Multi User Multi Input Multi Output) 는 2개 이상의 송/수신단을 사용하여 속도를 올리는 것이다.
Wi-Fi 6E 가 어느 정도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것인지 알아보자
위 그림은 2.4GHz, 5GHz, 6GHz 각각이 어떠한 형태로 Band가 구성되어있는지 나타내고 있다. 5GHz 대역은 5.170~5.835GHz 인데, 전체 밴드의 폭을 계산해보면 대략 700MHz 이다. 반면 6GHz 대역은 5.925GHz 부터 7.125GHz 까지인데 1.2GHz 정도 된다. 수치 상으로는 1.6배 정도 더 넓은 폭을 사용 가능하다는 뜻이다. 게다가 5GHz 대역은 중간에 사용 불가능한 주파수가 있기 때문에, 사실상 600MHz 라 본다면, 6GHz 는 5GHz 대역의 2배 정도를 사용하는 셈이다. 6GHz 는 5GHz 처럼 비어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모든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으며, 보는 바와 같이 160MHz 의 대역폭(그림의 짙은 파란색)을 훨씬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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